참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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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생 인천 사는 남자입니다.전 고아고 초등학교도 못 나왔습니다.특히 사진 한장 없는 우리 어머니가 나이가 들 수록 그리 그립습니다.97년도 군대 면제 후 김대중 대통령 선거때 주위 사람들이 이회창 찍어라. 김대중은 빨갱이다.첫 투표를 그리 했고,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노무현 대통령때도 또 이회창을 찍었다.그리고 어느 날, 티비에서 탄핵 탄핵 얘기가 나와서, 탄핵이 뭐지????그리고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아 탄핵이 잘못 됬구나란 걸 알고그때부터 인터넷으로 역사도 공부하고, 또 여러가지 정치에 공부를 했다.민주당 당원도 그때 가입해서, 이제 내가 이재명 대표보다 더 선배?다.여튼 위에도 언급 했지만,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 생각에, 정말 착하게 살았다.그래서 진짜 나쁜짓 안하고 살았다. 나 같은 놈은 나쁜 길로 빠질일도 많았다.그런데 아무리 무식한 내가 봐도.....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고 나라가 미쳐가도.....어떻게 광주에 가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할 생각을 할수 있는가?그곳이 어떤 곳인가? 난 초등 교육도 못배웠지만....최소한 드라마나 영화만 봐도, 알수 있는 그 아픈 곳을 가다니....정말 미칠 정도로 분노와 슬픔이 몰려온다.진짜 나 같은 건 계엄이 성공했으면 행방불명 1등일거 같았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일어나지 않았으니 괜찮은데 뭘 오바냐? 근데 계엄을 진짜로 때렷는데 내가 오바인가? 한번 물어 보자?모르겠다. 다 각자의 삶이 있으니 내가 뭐라고는 못하지만...예전의 광주 5.18 유가족 어머니께서, 4.16 세월호 유가족 어머니에게 그런 말을 하셧다는 걸 봤다.( 내 그 아픔아오. ) 자세히 워딩은 모르지만....사람으로 태어 났으면, 한번 사는 인생 사람답게 살다가 가자.어머니. 아들 사는 동안 남한테 실수 안하고 살겠습니다.진심으로 존경하고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하늘에서 만나면 한번만 안아보고, 안아 드리 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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