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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년 전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중학생~24세) 동아리를 가입함 20대가 보조 선생님 처럼 중고등학생들을 지도하고 동아리를 이끄는 느낌이었음2. 당시 성인이었던 남자 회원이 나에게 사귀자며 접근함3. 학교 공부만 하고 성에 대해서 무지했던(야동도 본 적 없었음) 나는 이것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 함4. 그냥 나한테 다정하게 대해줘서 좋다고 생각하고 사귀게 됨5. 우리가 사귀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이 매장당할 것이라며 동아리 회원들한테 발설하지 말라고 당부함6. 다른 동아리 회원(당시 성인)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적절한 조언을 주거나 동아리에 문제를 제기하지않았음7. 기습적인 포옹/키스 등의 스킨십이 있었고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봐서 당황하여 이런 건 싫다고 하였음8. 상대방이 군대에 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게 됨9. 이후 나는 동아리를 나갔지만 상대방, 이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 현재까지도 이 동아리를 종종 찾고 당시 동아리 회원이었던 사람들, 선생님과 친밀하게 지내고 있음(sns로 확인한 사실) 일본 유학도 다녀오고 잘 사는듯10. 현재는 성인이 16세 미만인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면 미성년자 의제추행에 해당하지만 이 일은 이 법안이 시행되기 전의 일임11. 이 사람이 보낸 성적인 말이 담긴 편지와 페이스북 대화 내용 등 증거는 잘 남아있음12. 내가 성인이 된 지금 돌이켜봤을 때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어린 미성년자에게 성적으로 접근하지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음 성인이 중학생을 건들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발설하지 말라고 요구한 상대방이 너무 괘씸함 특히 부모님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였음13. 내가 지금 교육업에 종사하는데 중학생 애들 만나면서 요즘애들 영악하다지만 대부분은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미성숙한 애기들임 그리고 이 나이대에 한두살 차이도 엄청 커서 성인과 중학생의 사랑? 구역질 나옴 그리고 중학생 애들을 평소에 늘 보니깐 당시의 내가 자꾸 떠오르고 괴로움14. 복수하고싶은데 생각해놓은 게1) 현재 동아리 책임자에게 메일 보내기: 공무원들 이런 거 귀찮아해서 어떻게 처리될지 모르겠음 10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상대방 동아리에서 영구 출입 금지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보낼 거임2) 당시 동아리 회원들과 선생님께 모두 폭로한다: 상대방을 감싸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루밍 범죄에 대해서 경각심이 높아진 요즘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음3) 성적 아동학대로 고소한다: 이건 근데 무혐의/무죄 뜰 확률 높다고 변호사 상담받았음 (이 사람이 당시 선생님도 아니고 동아리 회원이라 동등한 위치에 있어서) 그래도 고소당하면 정신적으로 괴롭긴 할 거임4) 상대방이 여자친구가 생기면 폭로한다: 이건 개인적으로 내키는 방법은 아닌데 생각만 해놓음 나는 내 남친 폭로들으면 정 떨어져서 헤어질 거 같은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깐시간되시면 다들 댓글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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